2025. 3. 2. 13:44 세게사속으로2
4.다리우스대왕과 페르시아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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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우스대왕과 페르시아 제국
페르세폴리스(Persepolis)는 이란 남부의 파르스 지방에 위치했던 고대 도시와 그 유적으로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의 수도였다. 고대 페르시아 수도답게 거대한 유적이 많이 남아 있으며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페르시아만에 인접한 파르스는 페르시아인의 고향이다.이곳의 중심지 시라즈는 재그로스산맥 가운데 높이가 1500미터나 되는 분지에 있다.분지의 끝에 수목이 없는 바위산에 다리우스대왕이 건설한 페르세폴리스궁전의 유적이 있다.페르세폴리스궁전이 건축된 파르스지방은 북쪽에 있는 바르미아호수 부근에 정착한 이란계 유목민 가운데 한 종족이 재그로스산맥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횡단해 당도한 곳이다.그들이 남하한 때는 기원전 700 년 경이었다.페르시아인은 10개 부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이 10개의 부족을 통일한 사람은 아케메네스로 아케메네스 왕조를 열었다.그의 후손인 키로스왕이 페르시아 제국을 이끌었다.페르시안들은 신이 늘 천개의 귀와 만개의 눈으로 온세계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면 엄한 벌을 내린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기원전 522년 9월29일 밤 페르시아 제국 2대왕 캄비세스2세의 이집트 정벌에 따라나섰던 7명의 귀족이 파사르가디에 있는 왕국의 문을 통과하여 왕위찬탈을 시도한 무리들이 회의를 하고 있는 궁정으로 들이닥쳤다.이들은 캄비세스왕을 속이고 즉위한 가우마타 일당을 모두 살해한 후 민중들에게 이들이 가짜임을 알렸다.당시에 캄비세스 2세는 이디오피아 원정에 실패하자 자책감으로 자살하고 말았다.비어있는 왕의자리에 7명의 귀족들이 상의한 결과 아케메네스의 후손인 다리우스를 페르시아 제3대왕으로 선출하였다.당시 다리우스는 28살이었다.왕으로 선출된 다리우스는 페르시아를 창건한 키로스왕의 두 딸과 결혼 했다.이후 그는 페르시아제국의 영광과 함께 대왕으로 불리웠다.즉위한지 2년 동안에 19회나 전쟁을 치렀으며 반란을 일으킨 9명의 제후를 진압해 페르시아제국의 영광을 되찾았다.바그다드에서 테헤란으로 향해 동서무역로가 있는 재그로스산맥의 길목에 있는 바위산을 깎아 거대한 기념비문을 새겨넣었다.그 비문에는 다리우스대왕의 업적이 고대 페르시아어.엘람어.바빌로니어 등 3개국 설형문지로 적혀 있다.다리우스대왕은 서쪽으로는 소아시아 리디아와 북아프리카의 이집트.동쪽으로는 인도와 펀잡지방까지 대제국을 쌓아올렸다.
광대한 영토를 유지히기 위해 수도 수사에서 소아시아의 에페소스-사르테스 거리에 이르는 군용도로 "왕의 길" 2683 킬로미터를 건설하였다.이전에 90마일 걸렸던 길을 불과 7일만에 달릴 수 있게 되었다.해상교통로에도 힘을 기울여서 3단의 해상 운송선 두 척이 나란이 지날 수 있고 4일 동안의 항해로 통과할 수 있는 나일강과 홍해를 잇는 운하를 팠다.후에 수에즈 운하를 건설할 때 발견된 페르시아왕의 비문에는 "배는 우리 뜻대로 이집트에서 이 운하를 지나 페르시아에 도착했다" 라고 새겨져 있었다.다리우스대왕은 제국을 20주로 나누어 주지사를 임명하고 해마다 공납해야 하는 조세액을 정했다.페르세폴리스궁전의 신년 하례식에는 다리우스대왕이 지배한 23개 민족의 사절단이 줄지어 몰려왔다.티그리스유라테스강 주변에 사는 엘람인은 모자대신 끈을 둘둘 말고 암사자와 두마리의 새끼사자를 끌고.아프가니스탄의 아라코시아인은 물주전자와 낙타를.이집트인은 큰 소와 직물을.바빌로니아인은 귀금속과 들소를.인도의 칸다라인은 회살과 창 그리고 들소를.아라비아인은 직물과낙타를.이디오피아인은 항아리.상아와 기린을 이끌고 궁전으로 들어왔다.이 궁전에서 왕의 일족을 포함하여 날마다 1만5천명이 식사를 했기 때문에 그 비용도 엄청나게 들었다고 기록되어 있었다.페르시아인들은 불을 숭배하는 민족이었다.그러나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접하면서 여러 자연신들까지 숭배하게 돠었다.신들에 대한 의식은 마기라는 사제들에 의해서 집행되었다.이러한 종교적 의식은 기원전 7세기에서 6세기에 이르러 예언자 조로아스터에 의해 신학과 우주관을 갖춘 종교로 재조직돠었다.우주 최고의 신 아후라 마즈다는 모든 신을 지배하는 신이다. 어둠과 악의 신인 아리만은 악령 다에바스를 지위하여 모든 선을 위협한다고 규정했다.세상의 종말에 이르러 선과 악은 서로 싸우게 돠는데 승자는 후라 마즈다이다.악한자는 세상의 종말 후 고통을 받으며 선한자는 천상에서 축복을 받으며 살게 된다고 한다.다리우스대왕은 조로아스터교를 믿었다.조로아스터교는 계속 발전하여 태양신 미트라가 인간의 구원을 돕는 신으로 추가되었으며 그리스도교의 발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문자로는 알파벳 형태로 쓰여진 아랍어가 제국의 공용어로 사용되었다.다리우스대왕이 살아 있던 페르시아제국은 훌륭한 통제력과 페르시아인의 단결로 유지되었으나 대왕이 죽자 대신들 사이에서 권력투쟁이 일어나게 되었다.바빌로니아와 이집트에서도 반란이 일어났다.200여 년 동안 영광을 누린 페르시아제국도 기원전 330년에 마케도니아 알렉산더대왕에게 멸망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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