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5. 10:21 푸른만담1
2.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그대들에게 정신의 세 단계 변화를 설명할 것이다.정신이 어떻게 낙타가 되고, 낙타가 어떻게 사자가 되며, 마지막으로 어떻게 아이가 돠는지를.
(중략)
그는 자신의 마지막 주인, 마지막 신과 대적하고자 한다.그는 승리를얻기 위해 거대한 용과 싸우고자 한다.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중에서-
니체는 책의 등장인물 차라투스트라의 입을 빌려 자기의 생각을 말한다.10년 동안 깊은 산에서 고독한 시간을 보낸 차라투스트라는 하산 후 " 신은 죽었다 "라고 교설을 전한다.고대 이래 중세와 근대까지 신은 절대적인 존재였다.인간을 만들고 삶을 통제해온 절대적인 존재가 신이다.니체가 말하는 신은 기독교적인 신을 넘어선다.그가 말한 신은 그 동안 인간이 만들어 놓은 종교, 학문적진리, 도덕이나 윤리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니체는 그 동안 우리가 믿었던 종교, 진리, 도덕까지 모두 죽었다고 선언한다.왜 이런 선언을 한 것일 까? 우리의 삶을 통제하는 것들이 있다.이를테면 의무감, 책임감, 사상과 도덕들이다.매우 중요한 것들이지만 이러한 것들은 사실 어떤 다른 사람들이 우리들에게 강요하는 것들이기도 하다.즉 우리들에게 " 이렇게 살아라" 라고 말하며 인생을 통제하는 것들은 모두 신에 해당한다.니체는 이처럼 의무감과 책임감, 윤리의식에 따라 인간의 본연에 따른 자기다운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을 염려해서 나온 교설이다.자기답게 인생을 살려면 삶을 간섭하는 "신" 을 없애야 한다는 것이다.그래서 신은 죽었다고 말한 것이다.
동양에서의 용은 여의주를 물고 하늘로 올라가는 신성한 동물로 여기지만 서양에서는 용은 사람을 잡아먹고 해를끼치는 동물로여기고 있다.그리스신화속의 용은 풍요를 가져오는 보물인 황금양털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누군가 황금양털을 가지려오면 잡아먹거나 불을 뿜어 죽인다.이렇게 용은 보물을 지키면서 주인공의 앞길을 가로막는 무시무시한 존재이다. 니체는 바로 그용을 죽이라는 것이다.그래야 보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보물은 자신이 원하는 것 , 자유로운 삶이다.용은 우리 사회가 지닌 기존의 관념들, 선입관 등을 뜻한다.이것을 극복하지 않으면 자신의길을 갈수가 없다.용은 우리사회에 뿌리내린 통념과 도덕이다. 이는 우리 안에 커다람 두려움을 만들어낸다.그들이 말하는대로 하지 않으면 인생이 위험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그 것이다.그런 점에서 용은 우리 안에 잠재된 추락, 실패에 관한 두려움과 연결되어 있다.그것을 죽이지 않으면 우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니체는 용의 명령을 따르는 삶을 낙타에 비유한다.낙타에게 필요한 것은 짐을 지는 함과 오래 견딜 수 있는 정신력이다.세상은 이런 낙타의 정신을 칭송한다.책임감으로 무장하고 엄청난 인내심을 발휘하는 것으로 삶을 지탱하고 끌고가는 것이다.낙타의 삶은 괴롭다.더는 의무감과 책임감으로 삶을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자주하게 된다.현실적으로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견디어 가지만 자기답게 자유롭게 살고싶다는 욕망이 셍기기도 한다.이때 사자가 나타난다.
나의 형제들이여, 그대들의 정신에 사자가 왜 필요한가? 체념과 경외를 아는 , 짐을 지는 낙타로는 왜 만족하지 않는가?
(중략)
스스로 자유를 창조하고, 의무를 신성하게 부정하기 위해서는 사자가 필요하다.
-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중에서-
사자는 낙타의 짐을 내려놓으라고 말한다.짐을 내려놓지 못하게 하는 목소리가 존재한다.목소리의 주인은 바로 용이다.사자는 다른 동물을 죽일 수 있는 힘과 용기를 가졌다.살다 보면 이게 아닌데 싶을때가 있다.용기를 내어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기도 한다.그러면 주변에서 "그건 위험해 " 너는 안돼" " 다른 사람도 생각해야지 " 하는 말을 듣게 된다.이 것이 바로 용이다.자기 가치를 죽이고 창조적 삶을 해치는 용의 이빨들이다.이 용을 죽이지 않으면 결 코 새로운 세계로 뛰어들 수 없다.그래서 사자가 되어야 한다.
강탈하는 사자가 어떻게 아이가 되어야 한단 말인가? 아이는 순진함이자 망각이고, 새로운 시작이자 유희다.저절로 굴러가는 바퀴이고,최초의 움직임이며 , 신성한 긍정다.
-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중에서-
사자가 죽으면 이제 아이가 된다.자유로운 존재가 아이이다.아이는 어떠한 관념에도 사로잡혀 있지 않다.좋으면 좋다고 말하고 싫으면 싫다고 말한다.아이는 의무도 없고 도덕도 없고 오로지 놀이와 유희뿐이다.이 말은 자기 마음대로 하라는 말이 아니다.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도잔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주변 사람들의 눈치나 관념에 억매이지말고 도전할 수 있는 것이 사자의 용기이다.그럴 수록 아이처럼 밝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삶을 영위하라는 것이다.눈치를 보지말고 머뭇거리지 말고 미루지말고 진짜 인생을 살아가라는 것이다.니체가 말한것은 바로 "아모르 파티(Amor -fati)" 주어진 인생을 사랑하라! 그것은 아이처럼 솔직하고 순수하고 밝은 영혼으로 자기 삶을 사랑하라는 것이다.도덕적으로 관념적으로 제도적으로 사람의 자유로운 영혼을 옥죄이려는 관습에서 벗어나 선과악을 구분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으로 자신의 삶과 영혼을 헤처나가라는 정신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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