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불청객처럼 찾아오는 치매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치매

 

 

 

 

 

 

 

오랜 세월 세계 의학자들은 많은 치매 환자들을 살펴보면서 아밀로이드 이상 단백질이 뇌에 쌓이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또한 뇌혈관 질환으로 뇌 조직이 손상되면서 생기는 혈관성치매도 밝혀냈다. 그러나 이러한 치매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방법을 찾아내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인위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치매 위험 요인을 미리 찾아 치매를 예방하거나 치매 시기를 늦추는 방법이 현재로서는 최선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발견한 치매 위험 요인은 난청, 외상, 고혈압, 알코올, 비만, 흡연, 우울증, 사회적 고립, 신체활동 부족, 당뇨 등으로 이런 것들을 예방하거나 개선하면 치매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 학계에서 치매의 위험요인에 시력 손실을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충분한 연구와 결과들이 쌓이지 않아 확정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일부 연구에서 시력 손실과 치매의 연관성이 다소 확인된 만큼 치매 예방을 위해 눈 건강을 챙길 필요는 있다고 보겠다. 중국 광둥인민병원 연구팀은 영국바이오뱅크 50만 명 건강기록과 유전정보데이터를 활용해 2006년부터 2021년까지 55세에서 73세 약 1만 2000명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발생 위험이 11%나 높았다. 녹내장은 혈관성치매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뇨병성 안과 질환 당뇨망막병증환자는 정상인보다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릴 위험이 61% 높게 나왔다.

 

 

 

 

 

이런 결과는 국내 연구에서도 확인됐다.여의도성모병원 연구팀이 2009년에서 2010년에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세 이상 남녀 약 602만 명을 대상으로 시력 손실과 치매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심한 시각 장애가 있는 사람은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 등 전체 치매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뇨병 진단을 받은 시력 상실 환자에게서 치매 유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력 손실과 난청까지 겹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모든 형태의 치매에 걸릴 위험이 3배나 높다는 사실이 2022년 학계에 보고 되었다. 그렇다면 시력 손실을 바로잡으면 치매 위험은 낮아지는 것일까? 미국 워싱턴대 의대 연구팀은 백내장 또는 녹내장 진단을 받았으나 치매가 발생하지 않은 65세 이상 남녀 3,038명을 1994년부터 2018년까지 추적 관찰하였다. 이들 중 백내장 수술을 받은 1,382명은 수술 후 10년 이내에 모든 유형의 치매 발생률이 약 30%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술 이후 5년까지 치매발생률이 뚜렷하게 하락하였다. 그러나 녹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에 치매 발생률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고 한다. 2022년 미국 미시간대 안과 시각과학과 연구팀은 50세 이상 약 1만 6,000 명을 조사한 결과 치매 위험 요인에서 시각장애가 1.8%를 차지한다는 연구 결과를 학계에 보고했다. 고혈압이 12%를 차지하는 것과 비교하면 낮은 비율이지만 결고 가볍게 넘길 일은 아닌 것 같다. 치매 발병의 위험도 있지만 시력 손실로 겪어야 할 고초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도 천금 같은 눈 건강 보호를 위해 주기적으로 안과 검사를 하고 루테인.지아진틴.아스타잔틴 등 눈 영양제도 꾸준하게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는 일이 중요하다고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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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수유부. 임신을 준비하는 경우 복용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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